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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증상 개선, 줄기세포 치료가 새로운 대안 ‘건강한 노화’
갱년기는 여성의 삶에서 자연스러운 생리적 과정이지만, 신체적·심리적 변화가 동반되며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평균 50세 전후로 발생하며,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안면홍조, 발한, 불면증 및 수면 질 저하, 감정 기복, 우울감, 만성 피로감, 골밀도 감소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전통적인 갱년기 치료법인 호르몬 대체요법은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인해 많은 여성들이 치료를 기피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최근 줄기세포를 활용한 치료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줄기세포는 손상된 조직을 복구하고 세포 재생 능력을 지닌 첨단 재생의료로, 신체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주로 혈액, 골수, 지방 등에서 추출한 자가 줄기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거부반응이나 부작용의 위험이 적다.
국제적으로 발표된 임상 연구에 따르면,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여성들은 호르몬 수치 개선뿐만 아니라 우울감, 불면증, 안면홍조, 골밀도 저하 등 갱년기 증상에서도 뚜렷한 개선 효과를 경험했다. 특히, 조기 폐경 및 조기난소부전에 대한 긍정적인 연구 결과도 발표되며, 난임 치료에도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갱년기 줄기세포 치료가 모든 여성에게 동일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며, 개인의 건강 상태, 나이, 호르몬 변화 정도 등을 고려한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청담 모즈의원의 손승용 대표원장은 “갱년기 증상은 참기보다는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인의 호르몬 변화와 건강 상태, 생활 습관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를 통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줄기세포 치료는 단순한 항노화가 아닌, 신체 전반의 기능적 균형과 활력을 회복시키는 ‘건강한 노화(Healthy Aging)’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갱년기 증상은 신체적 불편함으로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에, 여성들은 자신의 신체 신호를 잘 파악하고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시기의 건강 관리를 잘 한다면, 건강하고 활력 있는 노년 생활을 위한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출처 : 이코노미사이언스(https://www.e-scienc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