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판을 보완하는 ECM과 회복을 돕는 줄기세포 신호...역할이 달라 함께 고려해야
피부 노화 치료에서 ECM 스킨부스터와 줄기세포 피부주사를 함께 적용하는 방식이 소개되고 있다. ECM은 피부세포가 자리 잡는 그물망 같은 구조로, 진피 내 콜라겐과 엘라스틴, 프로테오글리칸 등으로 구성돼 피부의 골격을 이루고 수분 저장과 신호 전달에 관여한다. 나이가 들면 콜라겐의 연결성이 약해지고 ECM 구조가 손상되면서 피부세포가 활동에 필요한 신호를 충분히 받지 못하게 되는데, 두 치료는 이처럼 서로 다른 노화 변화에 접근하는 방식으로 병행 적용될 수 있다.
ECM 계열 시술에 사용되는 제제 가운데 리투오는 사람 진피에서 세포와 DNA를 제거한 뒤 남은 ECM을 미세 입자로 가공한 hADM 제제다. 세포 밖에서 일시적인 발판 역할을 하도록 설계됐다. 주입된 성분이 세포 안으로 들어가는 방식이 아니라. 세포 밖 ECM이 세포막 수용체와 접촉해 세포 내부 신호에 관여할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진 기전이다.
줄기세포 피부주사는 ECM 스킨부스터와 접근 방식이 다르다. ECM이 피부세포가 자리 잡을 수 있는 구조적 환경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둔다면, 줄기세포 또는 그 유래 성분은 회복 과정에 필요한 신호를 전달해 혈관 형성, 염증 조절, 주변 세포 활동을 간접적으로 돕는 방식으로 설명된다.
두 치료를 함께 고려하는 이유도 이 차이에서 나온다. 세포가 활동할 발판이 약해진 상태에서 회복 신호만 전달되면 반응이 제한적일 수 있고, 반대로 구조만 보완하고 회복 신호가 부족하면 재구성 과정이 충분히 이어지기 어렵다. 즉 구조와 신호는 서로 대체하는 관계가 아니라, 피부 회복 관점에서 함께 고려해야 할 요소로 볼 수 있다.
병행 시에는 피부 지지 구조를 보완하면서 회복 반응을 함께 돕는 접근을 기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피부결과 탄력, 잔주름, 회복력 등이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점진적으로 변화할 수 있으며, 한 번의 내원에서 두 치료를 함께 계획할 수 있어 시술 일정을 나누는 부담도 줄일 수 있다.
변화를 확인하는 시점은 단계로 나뉜다. 시술 직후부터 수일까지는 주입액과 제제에 의한 일시적인 볼륨감과 촉촉함이 나타나는 구간으로, 부종과 물리적 보충이 섞여 있어 이 단계만으로 결과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수주가 지나면 초기 회복 반응이 정리되면서 피부결과 잔주름, 탄력감의 변화를 평가한다. 2~3개월 이후는 환자 자신의 ECM 재구성을 기대하는 구간으로, 개인차가 커 사진과 피부 측정 등을 비교해 확인한다.
한계도 함께 고지된다. 얼굴 미용 분야에서 주입형 ECM 제제의 장기 비교 임상자료는 아직 축적 중인 단계로,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결과가 나타난다고 보기는 어렵다. 효과와 유지 기간은 피부 상태와 연령, 생활습관, 사용 제제, 시술 간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붓기와 멀, 홍반, 통증, 결절 등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의료진의 진단과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
줄기세포를 활용한 시술은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실시기관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에서만 진행할 수 있다. 병행 시술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제한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청담 모즈의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ECM 스킨부스터와 줄기세포 피부주사 병행을 시행하고 있다. 피부 상태와 연령에 따라 적용 여부와 방식이 달라 상담과 진단을 거쳐 계획을 정한다.
청담 모즈의원 손승용 대표원장은 "피부에는 세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세포가 붙어 살아가는 그물망 같은 구조가 있고, 나이가 들면 이 그물망이 줄고 끊어지면서 세포도 힘을 덜 받게 된다"며 ECM 계열은 이 구조를 보완하는 치료이고 줄기세포 피부주사는 회복 신호를 돕는 쪽이어서, 하는 일이 서로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조와 신호는 한쪽으로 대체되지 않기 때문에 함께 고려할 수 있는 조합"이라며 "다만 시술 직후의 변화와 몇 달에 걸쳐 나타나는 변화는 성격이 다르고 피부 상태에 따라 필요한 것도 달라, 어떤 방식이 맞는지는 진단을 거쳐 정하는 것이 순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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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오, 줄기세포 피부주사와 병행…구조·회복 신호 함께 접근하는 새로운 방식 < 기타 < 뉴스 < 기사본문 - 메디소비자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