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의 종류, 개수, 의료진 숙련도에 따라 비용 달라져
가격표보다 진단 먼저 받고, 왜 그 설계인지 설명 듣고 결정해야
실리프팅을 처음 알아보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찾아보는 정보 중 하나가 '실리프팅 비용'이다. 그러나 같은 실리프팅이라도 병원마다, 사람마다 비용이 달라 단순 비교가 쉽지 않다. 청담 모즈의원은 실리프팅 비용을 정하는 기준으로 실의 종류, 실의 개수, 의료진의 숙련도 세 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실의 종류다. 리프팅 실은 소재에 따라 몸속에서 녹아 없어지는 속도가 다르다. PDO 소재는 6~9개월, PLLA 소재는 18개월 정도, PCL, PLCL 소재는 18~24개월가량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개인차가 있다. 소재와 실의 구조(돌기 모양 등)에 따라 비용도 달라진다. 다만 오래 유지되는 실이 누구에게나 좋은 것은 아니다. 처짐 정도와 원하는 변화에 따라 맞는 실이 다르기 때문이다.
둘째는 실의 개수다. 처진 범위가 넓거나 처짐 정도가 클수록 필요한 실의 개수가 늘어난다. 같은 '실리프팅'이라는 이름이다고 몇 개의 실을 어느 부위에 넣느냐에 따라 사실상 다른 시술이 된다. 실을 많이 넣는다고 효과가 커지는 것도 아니어서, 처진 위치에 꼭 필요한 만큼을 정하는 진단이 먼저다. 개수를 줄이거나 늘리는 것보다 왜 그 개수가 필요한지가 더 중요한 셈이다.
셋째는 의료진의 숙련도다. 실을 넣는 방향과 깊이, 당기는 힘의 세기는 얼굴 구조를 얼마나 정확히 읽느냐에 달려 있어 경험이 결과에 영향을 준다. 같은 실을 같은 개수만큼 넣더라도 시술하는 사람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이유다. 무엇보다 '내 얼굴에 맞는 설계'가 중요하다.
'모즈 테일러 실리프팅'은 '한 가지 실, 한 가지 방식으로 시술하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시술 전 안티에이징 테스트 16항목으로 노화 상태를 살피고 처짐 위치, 피부 조직 특성, 함께 개선하고 싶은 부위를 기준으로 진단한다.
이후 고정, 재배치, 지지 등 역할에 따라 실을 나눠 조합하고, 좌우가 다른 얼굴, 광대가 튀어나온 얼굴, 아래쪽이 무거운 얼굴처럼 얼굴형에 따라 당기는 방향과 고정점(실을 걸어 두는 지점)을 따로 정한다. 입가, 볼처럼 표정이 움직이는 경계는 피해 실이 지나가는 길과 당기는 힘을 조절한다.
필요한 경우에는 얼굴 속을 위층과 아래층으로 나눠 실의 역할을 구분한다. 위층에서는 앞볼과 팔자 주름 부위를 제자리로 옮기고, 아래층에서는 깊은 볼상과 턱선을 붙잡아준다. 실을 두 배로 넣는다는 뜻이 아니라, 어디에 어떤 역할로 넣을지를 나눈다는 의미다.
실리프팅을 처음 고민한다면 상담에서 세 가지를 꼭 물어보는 것이 좋다. 어떤 실을 왜 쓰는지, 몇 개를 어느 부위에 넣는지, 당기는 방향을 어떻게 정했는지다. 이 질문에 대한 설명이 분명할수록 비용이 왜 그렇게 정해졌는지도 이해하기 쉽다.
청담 모즈의원 손승용 대표원장은 "실리프팅 비용은 결국 '내 얼굴에 어떤 실을, 몇 개, 어떤 방향으로 넣느냐'를 정한 결과"라며 "가격표만 보고 비교하기보다 먼저 진단을 받아보고, 왜 그 설계가 필요한지 충분히 설명을 들은 뒤 결정하는 것이 첫 실리프팅에서 후회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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